방송인 붐이 오는 29일 전격 군입대하는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강심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타킹'과 '강심장'은 붐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붐이 전격적으로 입대하면서 붐을 대신할 만한 게스트를 미처 섭외하지 못한 것이다.
'스타킹' 연출자 배성우PD는 "붐의 입대가 워낙 급박하게 이뤄져 제작진이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며 "아직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스타킹'보다 더 곤란에 처한 것은 '강심장'. 이제 갓 방송 4회째를 맞은 '강심장'은 게스트들의 솔직한 토크에 힘입어 10% 중반의 시청률로 인기 가도를 달릴 채비 중이다.
'강심장'이 조기에 자리를 잡은 데는 붐의 공이 누구보다 컸다. 이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인 붐은 방송에서 연애 사실에 대해 솔직히 고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욱이 '강심장'의 경우, 붐은 고정게스트에 머물지 않고 '붐끼가요' 등 붐이 없으면 안 되는 코너를 스스로 개척,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였다.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등 다른 고정게스트들도 '붐 아케데미'의 일원이라며 붐의 예능 감각을 전수 받는 중이었다.
'강심장' 박상혁PD는 "붐의 입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강심장'에서 붐이 기여한 바가 큰데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SBS 예능국 박정훈 국장은 "붐의 입대가 워낙 전격적으로 이뤄져 당황스럽다"며 "붐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뛰어난 예능감각을 자랑했는데, 이를 대체할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스타킹'과 '강심장'은 현재 붐의 부재(不在)를 메울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붐은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 뒤 강원도 전방 사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은 2011년 8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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