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 윤세아, '시티홀' 팬들로부터 든든한 지원받아

문완식 기자  |  2009.10.28 16:57
윤세아(우측 아래)와 팬들이 보낸 준 선물 <사진제공=엠지비 엔터테인먼트>


탤런트 윤세아가 팬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28일 윤세아 소속사 엠지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일일극 '아내가 돌아왔다'에 극중 민서현 역으로 출연하는 윤세아는 지난 24일 촬영장인 SBS 일산제작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100인분이 넘는 간식과 선물을 받았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티홀'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들이 윤세아를 위해 '아내가 돌아왔다'의 배우 및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과 선물들을 마련해 직접 촬영장을 방문한 것이다.

윤세아는 '시티홀'에서 극중 조국(차승원 분)의 약혼녀이자 재벌가 딸인 고고해 역으로 출연, 도도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정성스레 포장된 간식에는 일일이 '윤세아를 부탁해'라는 멘트와 함께 포천 쿠키 속에 '아내가 돌아왔다'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문구를 적어 넣어 윤세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 개인 팬들이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그간 많이 있었지만 전작 드라마의 팬들이 다음 작품에 들어가는 배우를 위해 간식 및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 팬은 "드라마 '시티홀'을 애청했던 팬으로서 극 중 모든 배우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특히 윤세아는 '시티홀'을 통해 당차고 도도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시티홀'영상회 자리에서 극 중 고고해와는 완전 180도 다른 털털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 거기에 더욱 매력을 느끼며 많은 고정팬이 생겨났다. 이번 차기작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간식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들의 깜짝 선물에 윤세아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며 "'시티홀'이 끝난 지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시티홀' 속 배우들의 차기작까지 일일이 챙기며 이런 큰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번 작품에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오늘 받은 감동에 작게나마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티홀'이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윤세아는 극중 남편의 전처인 정유희(강성연 분)와 대립각을 세우며,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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