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로테르담 개막작 선정 얼떨떨..영광"

김수진 기자  |  2009.11.13 09:50
배우 서우 ⓒ이명근 기자 qwe123@


차세대 스크린 유망주 서우(24)가 영화 '파주'(감독 박찬옥)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게 됐다.

서우가 주연한 영화 '파주'가 2010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 39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우는 함께 주연한 이선균과 함께 이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서우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얼떨떨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촬영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해외 영화제에 그것도 개막작으로 가게 돼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 같다"고 밝혔다.

박찬옥 감독의 영화 '파주'에서 서우는 여주인공 '최은모'를 연기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로 "괴물같은 신인이 나왔다"는 평가를 얻은 그는 이 영화에서 여중생부터 20대 여인까지 성장하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 돋보인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미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전도연의 뒤를 잇는 스크린 여왕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주'는 언니의 남편, 아내의 동생 사이의 9년에 걸친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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