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웅 '전우치' 13개국 선판매

김현록 기자  |  2009.11.19 08:42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연말 극장가 최고 기대작 '전우치'(감독 최동훈)가 해외 13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영화사집에 따르면 '전우치'는 최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4개국에 추가 판매돼 총 13개국에 수출됐다. 앞서 '전우치'는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5분짜리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마켓 개막 2일 만에 독일,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4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주요국가 등 총 9개국에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우치' 해외세일즈를 맡고 있는 유나이티드픽처스와 엠라인디스트리뷰션에 따르면, AFM 현지에서 해외 영화인들은, 주인공 전우치가 선보이는 부적을 활용한 둔갑술과 복제술 등 동양고유의 색채가 살아있는 도술액션에 열광했다.

한국고전영웅 속 인물을 재창조한 캐릭터인 전우치가 천방지축 악동히어로라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더했다. 특히 500년간 봉인됐던 전우치가 그림 족자에서 깨어나는 장면은 "이제껏 세계 어느 영화에서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신선한 설정이자 장면"이라고 반응했다는 후문이다.

'전우치' 측은 '포비든 킹덤', '쿵푸 팬더', '드래곤볼', '닌자 어쌔신' 등 동양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리엔탈 붐이 불고 있는 세계영화시장에서 '전우치'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라며, 현재도 판권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판매 전망 역시 밝다고 전했다.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 서울을 주요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했다. 강동원 김윤석 백윤식 임수정 유해진 엄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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