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차승원·강동원… 옴므파탈 매력에 빠지다

김건우 기자  |  2009.11.25 10:14
고수 차승원 강동원(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수 강동원 차승원 등 섹시한 몸매의 배우들이 스크린 속 옴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인다.

12월 개봉하는 영화의 주인공들은 식스팩 복근과 탄탄한 가슴 등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 노출로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가장 첫 선을 보인 영화는 고수와 손예진이 열연한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다. '백야행'은 영화 초반 손예진의 노출로 주목을 받았지만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고수의 파격적인 베드신이다.

고수는 전라 노출로 극중 노아의 심리 상태를 표현했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선과 악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관객들도 그의 과감한 선택에 동의를 한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관람 후 평점에 "고수씨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눈빛이 좋았다" "고수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글을 올리고 있다.

12월 3일 개봉하는 '시크릿'에서는 중년 꽃미남 차승원을 만날 수 있다. 1970년생인 차승원은 올해로 39살이지만 10대 못지않은 몸을 과시한다. 극중 거울을 바라보며 다친 몸을 추스르는 장면에서 그의 앞태와 뒤태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차승원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건강검진을 했는데 뼈 나이가 10대라는 판정을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차승원은 '시크릿'에서 수컷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는 살인용의자로 지목 받은 아내를 구하는 형사를 열연했다. 그동안 '혈의 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장 고뇌의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 '시크릿'이다.

강동원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전우치'로 관객들에게 돌아온다. 그는 수행보다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 많은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 역을 맡았다. '전우치'는 강동원이 스스로 죽을힘을 다했다고 할 만큼 화려한 액션 신을 보여준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도술을 부리는 모습에서 색다른 옴므파탈의 모습이 엿보인다. 그는 역대 출연작 중 가장 많은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라는 세 글자를 쓸 때부터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들어왔다"며 "강동원이라는 배우 안에 전우치가 존재한다.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느낌이다"고 극찬했다. 12월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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