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대학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김건우 기자  |  2009.12.01 20:02
ⓒ 송희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학도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지원은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영화인' 시상에서 '해운대'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원은 "제가 여우주연상이 처음이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며 "지금 이 순간 받은 사랑만큼 더 많은 사랑 베풀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올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와 '해운대' 두 편으로 관객을 만났다. 친근하지만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원은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지 11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앞서 하지원은 2000년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진실게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대종상영화제에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설움을 '올해의 영화인상'을 통해 설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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