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김수현 남지현 아역연기 '일품'

문완식 기자  |  2009.12.03 09:16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 아역 김수현(왼쪽)과 한예슬 아역 남지현 ⓒSBS


2일 첫방송한 SBS 새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가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수목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태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주인공 강진(김수현 분)이 가족과 함께 시골로 이사를 가고, 강진이 우연찮게 지완(남지현 분)과 부닥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앞으로 이별과 재회를 하게 될 두 사람의 운명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1회를 통해 드러난 '크리스마스..'는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만난 작품답게 앞으로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화면 가득한 시골의 풍경이나 오색 비행기를 날리는 장면 등은 흡사 순정 만화를 연상케 했다.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도 일품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강진 역 고수의 아역을 맡은 김수현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극중 강진은 잦은 폭력으로 자퇴와 전학을 거듭하는 반항아지만 성적만은 전교1등에 전국7등인 다소 역설적인 인물. 김수현은 무표정한 얼굴에 툭툭 내뱉는 대사 처리를 완벽하게 소화,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선덕여왕'의 덕만 아역을 맡았던 남지현 역시 예의 일품 연기를 선보였다. 덜렁거리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완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크리스마스..'는 첫 회는 9.3%의 전국일일시청률(AGB닐슨)을 기록, 전작 '미남이시네요'가 나타낸 첫 회 시청률 9.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시작, 앞으로 수목 안방극장에 잔잔한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30대 여성시청자들의 시청점유율이 14%로 가장 높아,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아이리스'와 MBC '히어로'의 액션, 코믹 드라마들과는 또 다른 서정 멜로극로서의 경쟁력을 가늠케 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 아역 김수현(왼쪽)과 한예슬 아역 남지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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