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 '아바타' 개봉 앞두고 극장요금 인상

전형화 기자  |  2009.12.17 10:45

'트랜스포머2'로 극장요금 인상하더니 '아바타'로 3D 상영관 인상했다?

국내 멀티 플렉스들이 '아바타' 개봉을 앞두고 3D 상영관 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CGV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IMAX DMR 3D 및 디지털 3D 상영관 관람가격을 1000원씩 인상한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기존 1만2000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 3000원으로, 1만 5000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 600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시네마 역시 '아바타' 개봉을 앞두고 1만 2000원이었던 가격을 1000원 인상, 1만 3000원을 받고 있다.

이는 16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염두에 둔 인상조치다. '아바타'는 풀3D 영화로 제작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여름 '트랜스포머2' 개봉을 앞두고 각 멀티플렉스들이 요금을 1000원씩 인상한 것처럼 '아바타' 개봉을 앞두고 3D 상영관 요금인상을 전격 단행한 것이다.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중 메가박스만 종전 3D 상영관 요금 1만 2000원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CGV 관계자는 "기존 3D 극장요금은 이런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낮게 책정된 것이었다"면서 "극장요금 인상보다는 현실화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업'과 '아바타' 등 올해 3D영화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3D영화들이 개봉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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