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아이리스'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하는 2편의 제작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최근 드라마 종방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리스' 2편은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 아마 3년 후에나 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남북관계가 현재로선 매우 유동적이다. 당장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앞으로 남북 정세를 봐 가며 그에 기초해 스토리를 엮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아이리스'의 결말과 관련해 "새드엔딩이 아니면 시청자들이 기억을 잘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비극적인 결말을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또 방송사 편성과 관련해서는 '아이리스'를 방송한 KBS와의 관계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그는 내년 5월 제작에 돌입한다고 공언한 드라마가 '아이리스'의 2편이 아닌 스핀오프가 될 것이며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캐스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제목을 정하지는 못했다"면서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촬영지를 오픈하고 늦어도 5월에는 촬영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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