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류승범과 소통하는 역할 하고 싶다"

김건우 기자  |  2009.12.22 17:09
ⓒ홍봉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류승범과 서로 소통하는 역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22일 오후 서울 왕삽리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의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와 류승범씨는 극중 물과 기름이 안 섞이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서로 조용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역을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실종된 딸을 살리기 위해 시체에서 단서를 찾는 법의학 박사 강민호 교수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토막 살인용의자 이성호 역의 류승범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류승범은 "설경구 선배에게 보고 나서 감사를 드린다"며 "핑퐁 연기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영화 속 설경구 선배의 힘이 모든 것을 감싸는 것 같다. 제 걱정을 이기게 했다"고 답했다.

영화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하는 부검의와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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