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가정에 최선..연기 안해도 상관없어"

문완식 기자  |  2009.12.22 18:10
최민수 ⓒ송희진 기자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최민수가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며 연기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민수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신고하는 자리이자 지난해 노인 폭행 시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여는 자리였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묻자 "살아가는 것 자체에 최선을 다하고 내 아내, 내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같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살고 싶은 게 제 꿈"이라며 "삶 자체가 소중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산다는 것은 소중한 것이고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집착'과 '탐식'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다. 내일이라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싶거나 할 이유가 없으면 죽을 때까지 연기를 안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과 하나님 외에는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며 "나중에 도자기를 굽던 무엇을 하든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년 후에 다음 작품을 하더라고 이렇게 살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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