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의 이상형은?②

[2009년 가요계 연말결산-핫인터뷰⑤]

길혜성 기자  |  2009.12.23 15:20
2NE1의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왼쪽부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①에 이어...

-올 해 개별 활동 곡으로도 멤버 모두 1위를 했다. 소감은. 또 앞으로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산다라박)각자의 곡이 나오기 전에는 너무 많이 떨었다. 하지만 이 곡들까지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각자의 색깔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저 개인적으로는 노래하는 모습을 보다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인 더 클럽' 같은 곡을 다시 한 번 꼭 해 보고 싶다.

▶(박봄)다라 곡이 먼저 나와 1등을 한 뒤 제 솔로곡이 공개됐다. 그래서 사실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유 앤드 아이'가 발표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워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R&B스타일을 좋아한다. 힙합이 제대로 들어간 R&B를 해 보고 싶다.

▶(씨엘)각각의 무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요즘 록에 관심이 많은데, 힙합과 록이 접목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공민지)개별 활동까지 사랑해 주셔서 감동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슬로우송에 맞춰 노래로 부르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 해 다른 걸그룹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느낌은.

▶(산다라박)올해는 정말 인상 깊었던 걸그룹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다들 너무 멋졌다. 걸그룹들, 파이팅!

▶(공민지)올해 활동한 걸그룹 멤버의 이름과 퍼포먼스를 모두 기억할 정도다. 그 만큼 올해는 인상 깊은 걸그룹들이 많았던 것 같다.

-연말 스케줄을 모두 끝낸 뒤 일주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씨엘)여유를 갖고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곳을 찾고 싶다. 미술관도 가고 책도 읽고 음악도 많이 듣고 싶다. 참, 언젠가 양 사장님이 올해가 지나면 우리 4명 모두를 같은 곳으로 여행 보내 주신다고 하셨다.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하하.

▶(박봄)제가 자랐던 미국 보스턴으로 가서 친구들도 만나 즐겁게 놀고 싶다.

▶(산다라박)필리핀으로 갈 것 같다. 일주일 간 친구들이랑 영화 보고 밥 먹고 수다도 떨며 놀고 싶다.

▶(공민지)못 만났던 사람들과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 또 여행도 가고 싶다.

2NE1의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왼쪽부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현재 2NE1멤버들 모두 남자친구가 없기에, 이상형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도 많다. 밝힌다면.

▶(박봄)저만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외모는 별로 안 본다.

▶(씨엘)친오빠와 같은 테디 오빠 스타일이 이상형이다. 자상하고 자기 일에 열심이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산다라박) 연예인 중에서는 원빈씨나 강동원씨 스타일이 좋다. 부드러움 속에 터프함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공민지)웃을 때 예쁘고 자상하고 성실한 사람이 좋다.

-향후 활동 계획 및 내년 목표는.

▶(박봄)회사와 상의한 뒤 구체적으로 결정하겠지만, 지금으로 봐 선 내년 초에는 2NE1 정규 1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정규 앨범이 나오면 우리의 단독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

▶(씨엘)정규 앨범이 준비되는 대로 여러분 앞에 새롭게 나올 것이다. 오래 걸리더라도, 완벽한 게 우선이기 때문에 정규 1집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참, 개인적으로는 '2009 MAMA' 특별 공연을 통해 뮤지컬의 매력도 알게됐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

▶(산다라박)2NE1으로 데뷔한 뒤 필리핀에 갔을 때, 현지의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와 의상을 따라하는 모습을 봤다. 또 저에게 2NE1은 같이 안 왔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2NE1과 함께 필리핀에도 가고 싶다. 참, 연기에도 관심이 있는데 과거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 선배님이 연기했던 역할과 비슷한 배역을 맡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2NE1 활동이 최우선이다.

▶(공민지)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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