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강호동, 희비는 갈렸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대결은 계속될 것이다.
30일 열린 2009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유재석은 하루 전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에 이어 올해 연예대상 2관왕에 올랐다.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맞수' 강호동에 2대 1의 승리를 거둬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2008년에는 강호동이 KBS와 MBC 연예대상을 연거푸 수상, 유재석에 승리한 바 있다.
유재석은 이날 대상 수상으로 통산 전적에서도 6대 4로 앞서며 방송 3사 연예대상 최다수상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유재석은 앞서 지난해까지 2005 KBS 연예대상, 2006 MBC 방송연예대상, 2007 MBC 방송연예대상, 2008 SBS 방송연예대상 등 총 4회 연예대상을 수상, 이 분야 최다수상자에 올라있다.
강호동은 2007 SBS 방송연예대상, 2008 MBC 방송연예대상 및 2008 KBS 연예대상과 이번 2009 KBS 연예대상을 합해 총 4번의 연예대상을 수상, 올해 이 둘의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이 둘의 경쟁은 그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에서 했듯이 시청자와 국민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긴 것으로 해석해야 이들의 '선의의 경쟁'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날 MC 신동엽이 대상을 누가 받을 것 같냐고 묻자 강호동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항상 1등을 목표로 살아왔다"며 "씨름할 때 이겼을 때의 기쁨, 졌을 때의 아픔을 안다. 하지만 대상을 타고 못 타느냐는 이기고 지느냐의 차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호동의 말처럼 대상 수상은 이들에게 있어 이기고 지느냐의 차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강호동, 유재석 두 '국민MC'의 선의의 경쟁을 계속될 것이고 그만큼 시청자는 웃으며 행복해 할 것이라는 점이다.
강호동과 유재석, '영원한 라이벌'의 계속될 멋진 승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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