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40)가 유해진(41)과 공식 연인사이임을 밝힌 가운데, 김혜수가 유해진의 영화 '이끼' 촬영장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관심에 떠올랐다.
4일 유해진의 측근에 따르면 김혜수는 유해진이 전라북도 무주에서 촬영 중인 영화 '이끼'의 촬영장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보통 연인이라면 힘든 촬영에 응원을 위해 촬영장을 방문할 법 하지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유해진의 측근은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강우석 감독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강우석 감독이 영화 연출의 집중력을 위해 현장에 외부인의 방문을 조심해왔다"며 "출연 배우조차 자기 출연 분량이 아니면 현장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유해진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면 만날 수 있었겠지만, 강우석 감독의 연출을 위해 배려했다는 것이다. 유해진은 영화 '이끼'에서 농사 및 대소사를 다 맡아 처리하는 어수룩한 농촌 총각을 맡았다. 그는 영화 '전우치'에 이어 '이끼'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혜수는 소속사를 통해 유해진과 공식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갔고 유해진의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했으며, 이후 지난 2008년부터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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