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소녀시대 성희롱 논란 웹툰'과 관련,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18일 오후 5시 15분께 "그간 카툰 작성자에 대한 법률적 대응 검토 및 해당 포털 사이트에 대한 조사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작가가) 금일 사과문을 게재하긴 했으나, 표현 부족에 의한 오해라는 논지일 뿐 소녀시대에 대한 사과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따라서 당사는 법률 검토 결과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툰 작가 윤서인씨는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하는 웹툰 '조이라이드'에 숙녀시대 과거사진'이란 제목으로 카툰을 올렸다. 이 카툰에는 9명의 여성이 란제리만 입은 채, 진짜 과거 시험을 보고 있는 그림을 담겨 있었다. 또한 '숙녀시대 새해 맞아 단체로 떡치는 사진'이란 글과 함께 9명의 여성이 떡매를 들고 있는 그림도 함께 올려져 있었다.
이에 윤 작가는 18일 오전 논란이 일었던 카툰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 작가는 이 글에서 "이 만화는 제작 당시 한 인터넷 뉴스의 기사 제목을 그대로 빗대어 걸그룹을 대상으로 한 낚시성 기사들에 대한 씁쓸함을 제 나름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제 의도와 다르게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는 지금 본 만화는 내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어 내린다"고 밝혔다.
윤씨는 "표현이 부족해 오해를 낳은 점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만화를 보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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