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 정혜영 부부가 아이티 참사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션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티에 사랑을'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션은 "2008년 5월에 필리핀에 있는 우리 클라리제를 통해 세계100명의 아이들을 품기 시작했다"며 "그 중에 아직 직접 만나보지도 못하고 같이 사진 한번 찍어보지 못한 6명의 아이들이 아이티에 있다"고 아이티의 여섯 아이들과 자녀 결연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션은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만나러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티에 큰 지진이 발생해서 아이들의 생사가 확인이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션은 또 "우리 아이들 외에도 6000명 정도의 컴패션을 통해 후원 받는 아이티 아이들의 생사가 불확실하다"며 "그 외에 수만 아니 십만 명 이상의 아이티 사람들의 생사가 불확실하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더불어 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게 더욱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우리 6명의 아이들, 6000명의 컴패션 아이들 그리고 아이티에 있는 피해 입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을 나눌 때 인 거 같다. 존폐의 위기에 있는 아이티라는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할 때인 거 같다"며 다른 이들의 도움도 촉구했다.
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물질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아이티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단체에게 전달하는 일인 거 같다"며 "우리 부부 또한 힘껏 나누고자 한다. 1억 원을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를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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