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의 흥행 속도가 역대 3위로 집계됐다.
23일 '아바타'의 직배사 20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래 38일만인 23일 누적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아바타'는 외화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국내 개봉 영화 중 6번째로 1000만 영화가 됐다.
현재'아바타'의 흥행 속도는 '괴물' '해운대'에 이어 3번째다. '괴물'은 21일, '해운대'는 33일만에 1000만을 돌파했고 '태극기 휘날리며'는 39일, '왕의 남자'는 45일, '실미도'는 58일 만에 1000만 고지에 등극했다.
특히 '아바타'는 시간이 갈수록 흥행세가 가속화됐다. 개봉 첫날 20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는 지난해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첫날 53만명을, 11월 개봉한 '2012'는 첫날 30만명을 동원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개봉 4일째의 기록도 '아바타'는 165만, '트랜스포머2'는 221만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3D 영상혁명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해 '트랜스포머2'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고 600만 고지는 16일 만에 올라 '트랜스포머2'(18일)의 기록을 깼다.
또 개봉 24일 만에 '트랜스포머2'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앞서 900만 고지는 '괴물'(18일), '해운대'(26일), '태극기 휘날리며'(31일)보다 늦은 32일 만에 올랐지만 드디어 1000만 고지 점령에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쳤다.
'아바타'의 남은 고지는 불과 다섯 편이다. 이제 '아바타'는 역대 흥행 5위인 '실미도'(1108만)를 잡기 위해 달리고 있다. 현재의 흥행속도라면 다음 주께 '실미도'와 '해운대'(1139만)를 넘어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