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서희가 '산부인과'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싶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는 2월 3일 첫 방송하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그려나간다.
장서희는 '산부인과'에서 냉철한 성격의 여의사 서혜영 역을 맡아, '아내의 유혹'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장서희는 "제가 여자이고 나이는 있지만 결혼을 안 해서 출산 해본 경험이 없었다"며 "드라마 준비를 위해 2010년 1월 2일에 실제 제왕 절개 장면을 찍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징그러운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생명이 탄생하는 것에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느낀 가슴 뭉클한 느낌을 시청자들께 전하고 싶다"며 "여자분들 뿐만 아니라 남자 분들도 이 드라마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서희는 "시청률을 떠나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감동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장서희는 사회자가 간호사로 출연하는 이영은과 함께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자 "사실 캐스팅 과정에서 굴욕을 겪었다"며 "감독님이 제가 서른 세살인줄 알고 캐스팅하셨다고 하더라. 영은 씨와 함께 서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39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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