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개봉 '회복', '아바타' 열풍속 조용한 흥행

전형화 기자  |  2010.01.28 08:41

기독교 다큐멘터리 '회복'이 '아바타' 열풍 속에서 의미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회복'은 27일까지 9000여명을 동원했다. 지난 14일 씨너스 명동에서 단관 개봉을 한 이래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은 결과다.

'회복'은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가족에 폭탄 선물 바구니가 보내지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등을 담은 작품. 기독교 단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독교 다큐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해 '소명'과 '위대한 침묵' 등 기독교 다큐멘터리는 각각 10만명과 7만명을 동원, 저예산 비주류 영화의 한계를 깬 사례로 남았다. '회복' 역시 관객들의 입소문과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져 종교영화 흥행 사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아바타'를 비롯한 상업영화들이 대규모 개봉으로 관객들을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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