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PD "신봉선 고마운 존재"

문완식 기자  |  2010.01.30 10:55
신봉선 ⓒ유동일 기자
"제작진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가 오는 2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패밀리로 발탁된 신봉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봉선은 이미 '일요일이 좋다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골드미스로 출연하고 있어, '패떴2' 방송 이후에는 일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장장 2시간 30분 동안 얼굴을 비출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그의 '이미지 과소비'를 우려하고 있다. 패밀리와 골드미스로 연이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게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패떴2' 곽승영PD는 "신봉선씨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강원도 곰배령에서 진행된 '패밀리가 떴다2' 녹화 중 신봉선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SBS>
그는 "'패떴2'에서 신봉선씨는 중간 가교 역할"이라며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과 택연 윤아 조권 등 아이돌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줬다. 첫 녹화라 자칫 서로 서먹서먹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신봉선씨가 중간에서 잘해줘서 녹화가 수월히 끝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봉선이 연이어 일요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봉선씨가 '골미다'와 동시 출연하면서 이미지 소비가 과해질 수 있다"면서 "이는 본인도 잘 알 거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신봉선씨를 놓치기에는 자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곽PD는 "신봉선씨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며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해 제작진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오는 4월 봄 개편을 앞두고 '골미다'의 방송 시간대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봉선이 '일요일이 좋다'에 연이어 등장하는 것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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