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패떴'서 유재석에 묻어가려 했다" 고백

문완식 기자  |  2010.01.31 18:49


이효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유재석에게 묻어가려 했다고 고백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패떴'은 마지막 방송을 맞아 멤버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정말 내가 안 뽑혔으면 할 때가 많았어"라며 "그래도 오빠가 뽑히면 분량은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했어. 내가 참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내가 오빠에게 묻어가려고 했던 것 같아"라며 "덕분에 큰 상도 받은 것 같고 참 탁월한 '초이스'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MC가 된다면 오빠 같은 MC가 될 거야"라고 말한 뒤 "그때까지 좀 묻어가도 되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편지에서 박예진은 이천희에게 "'띨띨하다'고 말해 미안하다"고, 유재석은 대성에게 "넌 녹화 내내 우리의 엔돌핀이었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박해진에게 "넌 참 쿨한 녀석"이라며 "명절 때마다 참 인사가 없더구나"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07년 6월 첫 방송한 '패떴'은 오는 2월 중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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