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공효진,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사연?

김겨울 기자  |  2010.02.01 09:42


MBC '파스타'에서 요리사로 출연 중인 공효진이 제작진 사이에 '공부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1일 제작진에 따르면 공효진은 극 중에서는 물론 신제 생활에서도 억척스럽게 공부에 매진해 '공부의 신'으로 불린다.

공효진이 맡은 배역 유경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로 고생하다 3년 만에 겨우 프라이팬을 잡게 됐다. 요리사로서 성공을 꿈꾸는 유경은 까칠한 셰프 현욱(이선균 분)의 구박 속에서도 끊임없이 요리에 대한 배우려는 열의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극중에서 '열공'하는 유경의 모습은 실제의 공효진과 닮았다.

공효진은 지난해 11월 '파스타'에 처음 캐스팅 됐을 때 제일 먼저 완력기를 샀다. 극 중에서 프라이팬을 제대로 흔들려면 손목 힘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효진 소속사 관계자는 "공효진이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계속 손목 운동을 할 정도로 집념이 대단하다"고 했다.

주요 출연자들의 요리 실습을 지도하고 있는 보나세라의 총주방장 샘 킴(한국명 김희태)는 "촬영 전에 한 달간 요리 실습 기간이 있었는데 공효진이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프라이팬을 못 흔들 줄 알았는데 공효진이 웃으면서 완력기를 보여줄 때 역시 톱스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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