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오!', 가요계 '싹쓸이' 조짐

발표하자마자 가요프로·음반·음원 석권

길혜성 기자  |  2010.02.07 11:00
소녀시대 ⓒ사진=유동일 기자


소녀시대가 정규 2집 타이틀곡 '오!'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 한데 이어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들 정상까지 모두 거머쥘 태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오!'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2집으로 음반 판매 1위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25일 온라인상에 선공개 된 '오!'는 음악 포털사이트인 도시락에서 1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2일 연속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도시락의 이달 첫째 주(1월 31일~2월 6일)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도 '오늘의 인기차트'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뿐만 아니다. 다른 음악 포털사이트인 멜론에서 역시 6일에도 일일 차트 1위를 품에 안으며, 음원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음반 시장에서도 '오!'의 위력은 거세다.

'오!'를 타이틀곡으로 한 소녀시대 정규 2집은 지난 1월 28일 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됐다. 소녀시대 정규 2집은 '오!' 열풍을 기반으로 발매 나흘째 만에 약 5만 장의 판매고(한터차트 기준)를 기록, 1월 전체 음반 판매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소녀시대 정규 2집은 한터의 일일 음반 판매 차트에서도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 연속 1위를 차치한데 이어, 지난 6일에도 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이 사이 '오!'가 1위를 달성하지 못한 날은 유키스가 정규 1집으로 정상에 올랐던 지난 5일 단 하루뿐이다. 요즘 음반 시장도 소녀시대가 장악하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소녀시대는 '오!'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처음으로 '오!'를 선보인 지난 5일 이 프로그램 K-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음원 시장과 음반 판매 부문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7일 오후 생방송될 다른 가요 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할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

이 경우, 소녀시대는 '오!'로 순위제가 있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모두에서 1위를 거머쥐게 된다. 소녀시대가 '오!'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음원, 음반 1위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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