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떠나는 원년 패밀리들, 마지막여행 '눈물'

이수현 기자  |  2010.02.07 18:50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최종회를 앞두고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패떴'은 7일 오후 '굿바이여행 2부'를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전 짝짓기 프로그램인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코너가 선보여졌다. 부족한 여자 멤버들을 대신해 '박해순'으로 나선 박해진을 포함, 남자 멤버 5명에 여자 멤버 3명으로 진행된 이 코너는 패밀리 간의 엇갈린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

그간 '패떴'을 통해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김종국과 박예진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공개하며 1차 선택에서 커플이 됐다. 하지만 박예진은 김수로를 최종 선택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새벽일을 피하기 위해 윤종신과 커플을 택한 이효리 및 남자인 박해진과 커플 성사도 마다않는 패밀리들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또한 SBS '일요일이 좋다-X맨'을 통해 짝짓기 프로그램 진행솜씨를 뽐냈던 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도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굿바이여행이었던 만큼 패밀리들은 마지막 새벽일, 마지막 기상, 마지막 밥짓기 게임 등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성천희(이천희), 부실해진(박해진), 김꼬마(김수로), 어르신(윤종신), 더머대성(대성) 등 각자의 캐릭터를 뽐내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원 멤버 이천희와 뒤늦게 합류한 박해진은 은근한 신경전은 벌여 마지막까지 웃음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태프와 함께 하는 마지막 아침식사 모습도 담겨 감동을 더했다. 출연자들은 스태프에게 스스로 만든 식사를 대접하면서 지난 2년여 간의 시간을 추억했다. 헤어짐의 순간 이효리는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고, 이에 패밀리들도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달 말 첫 방송되는 '패떴 2'에는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2PM 택연, 소녀시대 윤아, 2AM 조권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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