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MC몽 복수혈전·이수근 괴물분장..웃음 2배

김건우 기자  |  2010.02.07 19:18
<화면캡처=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1박 2일'의 MC몽이 복수혈전과 이수근의 괴물 분장으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코너는 양반과 머슴 코너로 시작했다. 복불복을 통해 머슴이 된 이수근은 양반이 된 MC몽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던 중, 게임 시간이 지나자 MC몽에게 분풀이를 했다. 이에 MC몽은 이수근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MC몽은 복불복 게임 선정에서 이수근에게 제기차기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MC몽은 "헐렝이 제기차기(한쪽 발을 땐 상태에서 하는 제기차기)를 100개 넘게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승제가 아닌 제기차기 한 판에 머슴놀이와 잠자리까지 거는 복불복 게임을 했다. 멤버들은 OB와 YB팀으로 나눈 뒤, 돌아가면서 제기를 차 합한 숫자가 높은 쪽이 이기는 것으로 합의했다.

OB팀의 김C는 29개, 강호동은 5개, 이수근은 3개를 각각 찼다. 반면 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이 속한 YB팀은 자신들이 선택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해, 결국 OB팀에 졌다. 담당 PD는 "겨우 한 시간 동안 짠 게 제기차기냐"며 핀잔을 줬다. 또 강호동은 "삼판양승보다 단판" "긴장감을 극복하는 게 스타와 슈퍼스타의 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화면캡처=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그러나 게임은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강호동은 MC몽에게 "60개를 차면 실내 취침을 하고 실패하면 텐트 밖에서 자자는 것으로 하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자신 있게 도전한 MC몽은 결국 37개 밖에 차지 못해 진짜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결국 계속된 게임에 이승기 김종민 MC몽이 텐트 밖에서 자는 진짜 야외 취침 멤버로 결정됐다.

이어진 '1박 2일'의 끝없는 복불복 정신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강호동이 야외 취침 팀 전원 구제를 걸고 게임에 도전했지만 실패, 강호동 역시 텐트 밖 야외 취침 멤버가 됐다. 복불복 게임이 계속된 끝에 결국 이수근이 실내 취침을, 은지원 김C가 텐트 취침을, 강호동 김종민 이승기 MC몽이 텐트 밖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양반과 머슴 놀이는 다음날 아침, 얼굴에 머슴 글자가 써 있는 사람이 머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에 혼자 실내 취침을 하게 된 이수근은 자신의 얼굴에 다른 멤버들이 글자를 아예 써 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얼굴에 검은색 테이프와 매직 등으로 괴물 분장을 하고 잠을 자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 종반부에는 멤버들이 '1박2일' 회의실에 모여 시청자투어에 응모한 수많은 팀들의 갖가지 사연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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