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팬 카페에 자신의 심경을 올려 고통을 호소했다.
강지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그냥 웁니다. 남자가 웁니다"라며 "오늘 내가 마신 술보다 더 많은 양의 눈물을 흘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중계약으로 한국매니지먼트협회로부터 활동 자제 권고를 받은 현 상황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 강지환은 자신의 팬클럽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강지환은 "조용한 강함사, 사실 많이 서운했습니다"라며 "그런데 오늘 나 무너집니다"라고 적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 강교주"라고 강지환이 글을 마치자 팬들은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팬클럽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 강지환을 도와달라는 청원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협회 게시판에도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달 27일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측에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당시 에스플러스측은 "한쪽의 상황만을 듣고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사태는 강지환이 지난해 말 전 소속사 잠보 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끊고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올해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추진했다.
현재 강지환 측은 한국매니지먼트협회와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전 소속사와도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상황이라 강지환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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