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왕손·최장군 죽었나 살았나

김수진 기자  |  2010.02.19 08:05
KBS 2TV '추노' 최장군 한정수(위)와 왕손 김지석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인물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의 생사여부에 대해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왕손은 자신의 야심을 위해 살인귀가 된 황철웅(이종혁 분)에게 쫓기다 칼에 찔렸다. 왕손을 찾아 헤매던 최장군은 흔적을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왕손이 현상금을 노리고 언년(이다해 분)을 잡으러 갔다고 짐작한 이대길(장혁 분)은 뒤늦게 길에 버려진 최장군이 사용하던 비녀를 발견하고 비극을 직감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는 왕손과 최장군의 생사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며 온갖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전문 게시판에는 왕손과 최장군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두 사람 모두 황철웅에게 살해됐고, 대길이 복수를 하는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는 나름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추노'는 그동안 시청자 사이에서 '피의 수요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위무사 백호(데니안)와 자객 윤지(윤지민 분), 그리고 추노꾼 천지호(성동일 분) 패거리와 포졸들의 떼죽음 등 수많은 등장인물이 피의 퇴장을 했다. 이에 왕손과 최장군 역시 죽음으로 퇴장을 맞은 것이라는 시청자 의견이 대다수다.

더 나아가 시청자들은 주요인물인 왕손과 최장군이 죽음의 퇴장을 맞고, 이대길과 언년 그리고 송태하 모두 죽음을 맞는 비극적 전멸이 이 드라마의 결말이 될 것이라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언년과 대길, 그리고 송태하의 삼각 애정이 심화되며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왕손-최장군의 죽음 논란을 야기한 '추노'는 시청률 30%대 초반을 꾸준히 유지하며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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