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패떴2', 신선한 웃음↑..미흡 지적도

김지연 기자  |  2010.02.21 18:48


기대와 우려 속에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연출 곽승영 이양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패떴2'는 김원희 윤상현 옥택연 윤아 조권 신봉선 지상렬의 좌충우돌 첫 만남과 폭설이 내린 강원도 곰배령에서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먼저 미사리에 모인 멤버들은 강원도 곰배령에 모여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곰배령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바로 3명만 바이크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숙소로 이동하고 나머지 4명은 도보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

행운의 주인공은 가장인 택연의 선택에 따라 결정됐다. '레이디 퍼스트'를 외친 택연의 말에 따라 김원희와 윤아 그리고 지상렬이 결정됐다. 택연은 "남자 네 명만 걸으면 재미없지 않나. 또 연장자인 지상렬 형을 배려하겠다"고 말해 신봉선 조권 윤상현 택연이 도보로 이동했다.

이어진 것은 패밀리들의 가방 검사. 특히 이 과정에서 파헤칠 수록 신기한 '신비돌' 조권의 가방에서는 아이크림을 포함한 온갖 화장품이 등장해 많은 패밀리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날 첫 회에서 예능 신인 윤상현은 '허당'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는 것마다 어설픈 그는 "요리를 잘 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칼질부터 택연과 조권에게 밀리는 등 시종일관 허당 캐릭터를 이어갔다.

또 장작을 팰 때도 어느 순간 멤버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윤상현은 "왕따(?) 당하는 기분, 이 나이 먹고 처음 들어봤다"며 "예능이 이런데 구나. 그런데 갑자기 조권의 태클이 들어와 조권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윤상현은 이 같은 굳은 각오와는 별개로 조권과 한 게임에서도 완패를 당하는 등 시종일관 허당 캐릭터를 이어갔다. 급기야 조권과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관계를 형성, 향후 '패떴2'에서 큰 재미를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물론 이날 방송된 '패떴2'는 첫 방송인만큼 멤버 간 아직 캐릭터가 잡히지 않았고, '패떴1'과의 차별화를 위해 좀 더 달라져야 하지 않겠냐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한 시청자는 '패떴2' 게시판을 통해 "'패떴1'은 괴롭히고 구박하는 콘셉트가 나름 인간적인 면이 있었는데 시즌2는 너무 지나친 면이 있어 보는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제 단 1회가 방송됐을 뿐이다. "첫 회는 오리엔테이션인만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한다"는 제작진의 당부처럼 향후 '패떴2'가 안방극장에 얼마나 많은 웃음을 선사할 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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