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제작진 "'패떴1', 한자릿수 시작, 지켜봐달라"

김지연 기자  |  2010.02.22 08:43


21일 기대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연출 곽승영 이양화)에 대해 제작진이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첫 방송된 '패떴2'는 김원희 윤상현 옥택연 윤아 조권 신봉선 지상렬의 좌충우돌 첫 만남과 폭설이 내린 강원도 곰배령에서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포맷의 식상함과 첫 방송인 탓에 방송 곳곳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이날 방송된 '패떴2'는 무려 16.5%(AGB닐슨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수도권에서는 무려 18.7%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따끔한 지적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 만큼 제작진은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패떴2'의 남승용CP는 첫 방송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난 2008년 '패떴' 시즌1이 방송될 당시 5% 안팎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냐"며 "모든 것을 첫 회에서 보여줄 수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제작진 역시 "첫 회인 탓에 미숙한 것도, 실수도 많았지만 더 나아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뜨거운 관심만큼 '패떴2'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으나 첫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과연 '패떴2'가 미흡한 점의 보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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