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난 불효자..故배삼룡 선생님 죄송해요"

"국민약골 캐릭터도 99% 고인 덕"

김지연 기자  |  2010.02.23 20:20
ⓒ이명근 기자 qwe123@

개그맨 이윤석이 원로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의 빈소를 조문,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윤석은 23일 오후 8시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윤석은 조문을 마친 직후 "내 나이 때가 선생님과 함께 개그를 했던 마지막 세대"라며 "'웃으면 복이 와요'와 '웃는 세상 좋은 세상'이란 프로그램을 선생님과 함께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윤석은 "무엇보다 선생님이 떠나신 후 이렇게 찾아온 것에 대해 죄송하고 죄스럽다"며 "무엇보다 가시는 길이 그리 편치 않으셨다. 후배로서 할 도리를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윤석은 "과거 허리케이 블루로 활동할 때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선생님이 내 병실을 찾아와 주시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 약골'이란 캐릭터도 99%는 고 배삼룡 선배님 덕분에 탄생한 것"이라며 "난 선생님께 불효자다. 입은 은혜가 큰데 그걸 다 갚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고인을 떠나보낸 안타까움 심경을 밝혔다.

19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계의 대부 고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4세.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