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박명수·유인촌..故배삼룡빈소 잇단 조문행렬

김지연 기자  |  2010.02.23 22:51

23일 오전 세상을 떠난 고(故) 배삼룡 빈소에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배삼룡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밤이 깊어질수록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김미화를 시작으로 개그계 선후배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송해 이상용 남보원 배일집 엄용수 이용식 이영자 이봉원 주병진 이성미 이윤석 서경석 박명수 조춘 정석권 한무 송은이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들과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나경은 의원도 조문했다.

특히 "생전 고 배삼룡 선배님이 나를 예뻐해 주셨다"는 이윤석은 오랫동안 빈소를 지키며 "무엇보다 선생님이 떠나신 후 이렇게 찾아온 것에 대해 죄송하고 죄스럽다. 무엇보다 가시는 길이 그리 편치 않으셨는데 후배로서 할 도리를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계의 대부 고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엄수되며 발인은 25일이다. 화장 후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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