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승리 "중앙대 훈남이 되겠다"

이수현 기자  |  2010.02.26 11:29


남성그룹 빅뱅의 승리가 대학 새내기가 됐다.

승리는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입학식에 참석했다. 승리는 10학번 연극영화학부에 합격했다.

입학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승리는 "이 학교의 훈남이 되겠다"고 새내기다운 포부를 밝혔다.

이날 승리 외에 소녀시대의 유리가 같은 과에 입학했다. 이에 승리는 "유리와 누가 학교를 더 잘 다니는지 내기를 했다"며 "더 열심히 다녀서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 중 따로 축하해준 사람은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대답했다.

입학식이 끝난 뒤 다시 취재진과 만난 승리는 "연예활동을 하면서 학생신분에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대학생이 돼 학생의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러 가지 수업을 듣는 것"이라고 말한 승리는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며 설레어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에서 뉴 아티스트 5인에 선정되는 등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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