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지붕킥' 후속 '애교만점' 캐스팅

문완식 기자  |  2010.03.03 08:10


배우 이규한이 MBC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양희승, 김윤희 연출 사화경)에 캐스팅됐다.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규한은 오는 3월 22일 첫 방송예정인 '볼수록 애교만점'에서 능력 있는 사진 작가이자 할 말은 무조건 다 하는 까칠한 독설가 '규한'으로 등장한다.

자신 때문에 잡지사 인턴 면접에서 떨어져 복수할 기회만을 꿈꾸던 딸부잣집의 막내딸과 학생과 담당교수 사이로 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이 사사건건 싸우게 된다. 하지만 미운 정이 드는지 자신도 모르게 얄밉고 이기적인 그녀에게 마음을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는 이규한은 "전작인 '지붕뚫고 하이킥'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터라 부담이 없진 않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호흡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볼수록 애교만점'은 홀로 딸 셋을 키우는 억척 엄마와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아이를 키우며 사는 의사인 큰 딸, 천성이 남자인 무덤덤한 작은 딸, 노는 것 좋아하는 천상 요즘 20대 막내딸로 이루어진 한 가족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아이 딸린 홀아비, 유명 사진 작가이자 까칠한 사진학과 교수를 필두로 각자 개성 넘치는 다양한 남자 캐릭터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담은 이번 시트콤에서 30대 전문직 싱글 여성으로 등장하는 맏딸 역은 예지원, 20대 대학 조교로 등장하는 둘째 딸은 최여진, 대학 진학에는 관심 없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말괄량이 막내딸은 바니가 맡는다.

막내 딸 역은 당초 소녀시대 유리가 맡기로 했으나, 최종 조율과정에서 실패하며 바니로 결정됐다.

한편 20%대 중후반 시청률로 인기를 모았던 '지붕킥'은 오는 3월 19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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