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70·80년대 과거로 떠나는 여행..'뭉클'

김겨울 기자  |  2010.03.07 19:40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과거 여행을 떠났다.

7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화도 교동면 대룡리에 위치한 교동대룡시장을 찾는 미션을 받았다.

사진 한 장으로 찍힌 이곳을 본 멤버들은 인터넷과 전화 통화를 통해 정확한 장소를 찾아내고 출발했다. 제법 손쉽게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제작진에게 사진과 비교를 요구, 미션을 손쉽게 달성한 덕분에 10만 원의 상금도 가볍게 챙겼다.

이들은 그 곳에서 옛 향취를 물씬 느꼈는데. 60년대 6.25 때 건너와 40년 넘는 세월 동안 가게를 지킨 할아버지, 이북에 떨어져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할머니 등을 만나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실내 취침과 음식까지 모조리 건 사상 최대의 복불복 탁구게임을 했다. 강호동은 씨름 선수 출신이었던 이력을 내세워 자신의 승리를 예고했고, 이에 맞선 은지원은 "탁구는 공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보는 것"이라는 말로 제압했다.

둘의 아슬아슬한 게임은 '1박2일' 멤버들 뿐 아니라 제작진까지 함께 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게 하는 긴장된 경기가 이어졌다.

역전과 역전을 거듭, 아슬아슬한 승부는 드디어 강호동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로 인해 강호동을 이길 것이라 지지했던 카메라 조명 오디오 팀과 이승기 이수근은 실내 취침과 음식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패배한 은지원을 지지했던 MC 몽 김C 김종민과 연출팀은 식사도 포기하고 야외 취침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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