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브리지스와 산드라 블록이가 제 82회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이 남녀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둘 모두 생애 첫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이다.
제프 브리지스는 '크레이지 하트'에서 한물 간 컨트리 가수 배드 블레이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제 67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미국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산드라 블록은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흑인 입양아를 훌륭한 미식축구 선수로 키워내는 어머니 리 앤 역을 맡았다. 그녀 역시 산드라 블록은 이번 작품으로 제 62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여우주연상을 독식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 제프 브리지스 외에 조지 클루니(인 디 에어), 콜린 퍼스(싱글 맨), 모건 프리먼(인빅터스:우리가 꿈꾸는 기적), 제레미 레너(허트 로커)가 경합했으며, 여우주연상은 산드라 블록 외에 헬렌 미렌(라스트 스테이션), 캐리 멀리건(언 에듀케이션), 게이버리 시디베(프레셔스), 메릴 스트립(줄리 앤 줄리아)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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