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연인서 친구가 됐을 뿐, 장윤정 걱정"(일문일답)

일산(경기)=김현록 기자,   |  2010.03.11 18:24
방송인 노홍철이 연인 장윤정과의 결별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노홍철은 11일 오후 MBC 드림센터 녹화가 있던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굳은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장윤정씨 너무 좋은 분이고 소중한 분이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가까이에서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라고 장윤정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간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와 우려가 컸다며 "부모님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제 결벽증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고, 제 성격 때문이라고 말도 나왔는데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홍철은 "장윤정씨도 너무 좋은 친구다. 다툰 적도 없다. 서로에게 조금도 안 좋은 느낌도 없고 감정도 없다. 여러분이 보시겠지만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다. 단지 관계가 연인이 아니라 친구가 된 것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말씀을 부탁드린다.

▶제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방송 생활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게 제 캐릭터인데 지금은 말을 아끼는 것이 제 짧은 생각으로는 맞다고 생각이 든다. 요모조모 말씀드릴 것이 사실 없다. 제가 지금 말하는 게 저 혼자 일이면 관심 가져주시거나 물어보시는 데 대해 다 말씀 드리는 게 맞지만 다른 친구와 같이 이야기가 되니까….

그간 스케줄이 없어서 이제야 밝히게 됐지만 그간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가 커지고 사실과 다르게 나간 적도 있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딱 두 가지인 것 같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장윤정씨 너무 좋은 분이고 소중한 분이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가까이에서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

저한테 바라시는 모습이 뭔지 무엇인지 너무너무 잘 안다. 어느 상황에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저를 아끼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방송을 보실 때 연관지어지지 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결별 이유는 무엇인지.

▶앞서 말했다시피 말을 아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부모님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제 결벽증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고, 제 성격 때문이라고 말도 나왔는데 다 사실이 아니다. 장윤정씨도 너무 좋은 친구다. 다툰 적도 없다. 서로에게 조금도 안 좋은 느낌도 없고 감정도 없다. 여러분이 보시겠지만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다. 단지 관계가 연인이 아니라 친구가 된 것이다.

-장윤정과 연락은 했나.

▶어제도 통화를 했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결별 시기는? 알래스카 편에서 커플링을 끼지 않았는데.

▶결별이다 뭐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게 아니다. 정리하자 이런 이야기를 한 게 아닌 시점에서 기사가 나와서 당황스러운 점이 있었다. 장윤정씨가 말씀하신 그 즈음이 맞다. 알래스카에서 안 낀 건 촬영 상황상이었다.

-지금 심경은?

▶사실과 다르게 나간 것에 대해서 우려되는 부분이 크다. 저 개인에 대한 것이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너무 바빴다던데.

▶사실 방송 시작한 뒤 쉰 적이 없었다. 이제 따로 나와 막 쉬는 타이밍이었다. 그간 사실 여유가 없었다. 너무너무 바빠서 잠도 못자고. 너무너무 즐겁게 시작하고 있지만 제 시작이 다른 일을 하다가 방송을 하게 되다 보니까. 굉장히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바빴다.

-지금 제일 힘든 점이 있다면

▶장윤정씨 제가 굉장히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이고, 상황 정리가 된 상황에서…. 저야 워낙 긍정적인 편이라 괜찮지만 윤정씨는 겉으로 강하려고 해도 저도 그렇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이런 상황이 전달되는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되고 그렇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이런 이야기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방송 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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