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PD "'동이' 한효주, 젊지만 카리스마 있다"

김현록 기자  |  2010.03.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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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기자 honggga@

새 드라마 '동이'의 방송을 앞둔 이병훈 PD가 두 주인공 한효주와 지진희를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이병훈 PD는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드라미아 '동이' 오픈세트 인정전에서 열린 '동이' 제작발표회에서 "한효주씨는 나이가 젊다. 젊음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가 있고 당차다"고 평가했다.

이 PD는 "얼굴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사극이 맞는다지만 한효주씨는 현대물에 어울리는 얼굴이다"라며 "사극 분장을 한다면 신선한 모습의 옛 여인이 된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가 나가게 되면 한효주는 세련된 한국의 여인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진희씨는 '대장금'에서 이미 만났다. 연기력이나 이미지를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PD는 "이번에 숙종이란 인물을 새롭게 보이고 싶다. 여자의 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유약한 군주가 아니라 강력한 군주라 생각했다. 지진희씨가 가장 적합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동이'는 조선조 21대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 임금의 극적인 성장과정을 극화할 예정이다. 장악원을 배경으로 조선의 음악을 소개하는 한편, 실존 천민조직 '검계'를 등장시켜 변화하던 당대의 시대상에도 초점을 맞춘다. '동이'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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