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추노', 아쉬운 건 복근과 민폐언년"

전형화 기자  |  2010.03.25 17:18
사진제공=헬로tv 매거진


'추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장혁이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CJ 프리미엄 TV매거진 헬로 티비 4월호와 인터뷰에서 " '추노'는 이전 사극처럼 궁중을 배경으로 하거나 영웅이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마니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300'처럼 혼과 정신이 담긴 복근으로 비춰지길 원했는데 자극적이고 외형적인 모습의 복근으로만 비춰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장혁은 많은 논란이 있었던 극중 민폐언년이라 불린 이다해의 연기에 대해서 "이다해는 현장에서 너무나 밝고 성실한 배우"라며 "'추노'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헬로tv 매거진


장혁은 '추노'에서 사형장면을 찍을 때 부모님이 너무 마음이 아프셨다는 뒷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사형장 장면에 부모님이 연기자 장혁이 아닌 아들 장혁으로 바라보셨다"면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어하셨다"고 털어놨다.

장혁은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면서 소중했던 시기를 군 입대로 꼽으며 "실수로 물을 엎질렀는데 그 위치가 중요한 서류 위와 같았다"면서 "서서히 시간을 두고 스스로 닦아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혁은 '이브의 모든 것' 중국 리메이크 출연을 결정, '추노' 종영 후 곧바로 중국으로 출국해 바쁜 나날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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