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최진영 부검여부, 유족의견 따라 결정"

길혜성 기자  |  2010.03.29 18:41


고 최진영(39)의 사망과 관련, 경찰이 고인의 부검 여부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 측은 29일 오후 6시 30분께 보도자료를 배포, "형사과장 등이 변사자(최진영)에 대한 사체 검시를 한 바, 외부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할 수 없었다"라면서도 "부검 여부는 유가족 의견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밝힌 사건 일시와 장소는 29일 오후 2시 14분께 서울 논현동 소재의 최진영 자택이다.

경찰은 "금일 변사자(최진영)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변사자의 어머니가 주거지에 방문하여 확인한 바 주거지 3층에 있는 다락방에서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변사자의 대학교 후배가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사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발생장소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호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라며 "발견자 및 유가족을 상대로 자살한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진영은 29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는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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