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옷을 입어도 세련되고 섹시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들이 스타뉴스와 패션사이트 스타일M, 패션잡지 아레나(5월호)가 공동 기획한 '2010년 빅 프로젝트 걸 그룹 남장화보'에 참여했다. 그 첫 주자는 2NE1이다.
2NE1은 데뷔 초부터 '여자 빅뱅'이라 불리며 기존 걸 그룹과는 뚜렷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이 입으면 유행이 되고, 브랜드가 됐다. 지난해 CL의 독특한 안경이 그러했으며, 산다라 박의 안테나 머리도 그랬다. 박봄의 러블리한 스타일과 공민지의 귀여운 단발머리도.
29일 오후 2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 2NE1이 등장했다. 패션쇼, CF 및 화보 촬영 등 몇몇 일정을 제외하고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2NE1은 한층 여유가 있어 보였다. 외모에도 변화가 있어보였는데.
CL은 팝스타를 연상케 하는 레게 펌을, 산다라 박은 안테나 헤어 대신 뱅뱅 꼬아 돌린 달팽이 헤어를, 박 봄은 특유의 소녀 같은 러블리한 펌, '에로' 민지는 짧은 단발에 웨이브 진 업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 콘셉트는 남장 화보에요. 2NE1은 데님으로 진행할 것이에요."
콘셉트 설명에 2NE1 멤버들은 자신감을 보인다. 리더 CL은 "남장이라. 그건 우리 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산다라 박도 "제가 원래 데님을 잘 입는데, 데님 룩 좋아해요", 공민지 역시 "제가 좀 소년 같지 않나요", 박 봄은 "2NE1의 '여성스러움'을 맡고 있지만 저에게 다른 면모가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촬영이 시작되고!
이들의 촬영으로 스타일리스트 이진규씨, 포토그래퍼 보리, 담당 기자들까지 10여 명의 스태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잠깐! 모 걸 그룹 멤버들은 화보 촬영할 때 신경전이 있다던데. 2NE1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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