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들이 스타뉴스와 패션사이트 스타일M, 패션잡지 아레나(5월호)가 공동 기획한 '2010년 빅 프로젝트 걸 그룹 남장화보'에 참여했다. 그 첫 주자는 2NE1.
지난 29일 오후 2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2NE1과 짜릿한 패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2NE1이 촬영한 콘셉트는 데님 룩. 2NE1의 멤버들 모두 데님을 즐겨 입는 편이라서 촬영은 손쉽게 됐다. 얼핏 보면 작은 체구로 보이는 이들이지만 은근 글래머였다는 사실. 촬영장에서 이들은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100여 가지 즐비한 옷가지가 늘어져 있는 그 곳에서, 이들이 2NE1 스타일의 데님 룩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룩'은 무엇일까. 화보 촬영장을 엿봤다.
이날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이진규씨는 "전체적으로 데님을 위주로 스타일링 했으며 레트로 분위기와 웨스턴 느낌을 적절하기 믹스 매치 했다"며 "남장 화보를 주제로 한 만큼 곡선보다는 직선적인 성향의 의상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2NE1의 리더 CL은 D&G 콜렉션의 화이트 레이스 탑에 워싱된 크롭 팬츠로 큰 바탕을 구성, 여기에 화이트 레이스 탑 사이로 비춰지는 블랙 레이스브라는 CL이 가진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미쏘니 벨트로 포인트, 브라운과 블랙이 섞인 글래디에이터 게스 슈즈로 유행을 따랐다.
산다라박은 가장 매니시한 룩을 입었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데님셔츠와 데님팬츠, 버버리 프로섬의 브라운 벨트와 에린브리니에 목에 초커로 연출한 머리띠는 복고 느낌이 강하다. 거기에 게스 브라운 슈즈를 완전히 덮은 덧댄 느낌은 소년 같은 이미지를 더했다.
평소 핫팬츠를 선호하는 박봄은 이세이미야케의 베이지 톱 위에 마르디 쥬디의 데님셔츠를 걸친 뒤 벨트로 엣지를 줬다. 거기에 크게 부풀린 머리는 팝 스타를 연상케 한다.
막내 공민지는 화이트 프린트 슬브티(에린왓슨 by 한스타일)에 데님셔츠(골든구스 by 한스타일)를 매치한 후 실크소재 스카프를 걸쳤다. 여기에 레이스가 장식된 돌체&가바나 데님팬츠로 섹시미를 뽐냈다. 거기에 유행하는 블랙 글레디에이터 슈즈(스티븐 매든)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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