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최진영 사인,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

김건우 문완식 기자  |  2010.03.30 10:24


경찰이 29일 사망한 채 발견된 배우 고 최진영의 사인에 대해 공식발표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공식발표를 통해 고 최진영의 사인은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추정시간에 대해 29일 오후 1시부터 2시 14경 사이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사인은 고 최진영의 침실 빔프로젝터에 걸려 있는 전선줄에 의한 삭흔이 전경부 윗부분에서 귀 뒷부분으로 흐른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경부압박질식사)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현재까지 고인이 사용한 컴퓨터나 주거지 등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살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부검은 외부의 침입이나 저항에 의한 외상이 없어 자살로 명백, 유족이 적극적으로 부검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최진영은 29일 오전 지인과 통화를 한 뒤 불과 4시간여만에 사망한 채 발견돼 우울증에 의한 우발적 자살로 추정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최진영이 오후 2시 14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고인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자살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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