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이후 7년 만에 KBS 1TV '거상 김만덕'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한재석이 소감을 밝혔다.
한재석은 최근 경기도 수원 K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거상 김만덕'(극 본 김진숙 연출 강병택 김성윤)기자간담회에서 "오랜 만에 사극을 하는데 느낌이 좋다"며 "드라마 촬영 초반에는 한복을 입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제 몸에 맞고 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극중 첫 사랑 만덕(이미연 분)을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감싸는 홍수 역을 맡은 한재석은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한데 이미연 선배에게 많이 배운다"며 "심지어 제가 NG를 내도 다시 해보지 않겠느냐면서 도움을 많이 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월 28일 방송된 '거상 김만덕'에서는 어릴 적 헤어졌던 만덕과 홍수가 재회한다. 홍수는 "내가 널 생각한 만큼 너도 날 생각했냐"고 만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재석은 "애틋하게 하려고 노력한다"며 "아역 연기자들이 잘해서 부담이 크다. 어렸을 때 사랑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거상 김만덕'은 조선 정조시대 실존했던 김만덕이라는 거상을 다룬 작품으로, 김만덕은 자신의 재산을 내어 기근으로 비탄에 빠진 제주도민을 구한다. 이에 현지 촬영이 일주일에도 두, 세 차례 이어진다.
한재석은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에 내려가 오전 8시면 촬영을 시작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라며 "그런 힘든 것을 감수하며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청자분들이 많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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