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트윈스 이영환 단장이 최근 LG구단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 단장은 LG구단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인 '트윈스뉴스'에 글을 올려 "이유여하와 진위여부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이상훈 선수가 쓴 구단이 뒤통수를 쳤다는 폭로 글에 "작년여름 신임 단장으로서 그간의 앙금을 풀고자 이상훈 선수를 직접 만났다"며 "하지만 그 만남의 성격에 대해 이상훈 선수와 관점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 일로 이상훈 선수가 상처를 받았다면 그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4일 봉중근 선수의 아내가 박종훈 LG감독이 막말을 했다고 비난한 글을 봉중근의 미니홈피에 올린 것에는 "아무리 인터넷상의 개인적인 공간일지라도 프로야구선수라는 공인의식을 잊은 채 경솔한 행동을 한 것은 성숙하지 못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선수단을 총괄하는 단장으로서 이에 대해 팬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LG팬들은 이 단장의 사과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이다. 구단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 같지도 않은 글"이라며 "사과와 변명을 구분하지 못하느냐"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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