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을 주도한 이들은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LG트윈스 갤러리'와 '엘지트윈스 쌍둥이마당'이다. 지난5일 '쥐갤쌍마 연합현수막'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개설하고 현수막 문구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7일밤 투표에 따라 '▶◀ 우리가 사랑했던 LG는 죽었다'와 '이기란 말은 안할테니 추억에는 손대지마라'로 문구를 최종확정했다.
그밖에 '레전드는 강제퇴장, 프런트는 막장, 팬들은 환장', '이상훈이라 쓰고 LG라 읽는다', '구본무회장님, 단장이 LG안티입니다'등의 문구가 고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카툰을 연재한 바 있는 'only yo!'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싶다'며 응원피켓용 시안을 작성해 카페에 올리기도 했다. 이 시안은 공을 던지는 이상훈 선수의 옆모습과 함께 '당신이기에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카피를 곁들였다.
이 카페를 통해 10일 잠실경기장에서 현수막을 직접 들겠다고 지원한 팬들은 현재까지 130여 명에 이른다.
한편 이상훈 선수는 지난5일 LG구단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LG가 자신의 뒤통수를 쳤다"고 폭로하며 자신의 성명권사용에 따른 대가를 요구해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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