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전도연·이정재 베드신 재촬영"

전형화 기자  |  2010.04.13 11:52
임상수 감독 ⓒ사진=홍봉진 기자

임상수 감독이 에로틱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 '하녀'를 찍으면서 주인공 전도연과 이정재에 베드신 재촬영을 요구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임상수 감독은 13일 오전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하녀'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일화를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 '바람난 가족' 등 전작들이 베드신이 많았다"면서도 "베드신은 감독이 하는 일보다 배우들의 몫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수 감독은 "베드신은 흔쾌히 작품에 임하는 배우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법인데 이번에는 이정재와 전도연 베드신 촬영을 한 번 망쳤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카메라 기법을 사용하느라 베드신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것.

임상수 감독은 "한 번 다시 하자고 했더니 두 배우 모두 흔쾌히 받아들여줘서 고마웠다"면서 "재촬영한 것이 영화에 잘 담겼다"고 말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영화.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과 이정재, 서우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하녀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관계를 가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인만큼 티저 예고편부터 전도연의 베드신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본 예고편에는 한층 더 에로틱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정재는 두 번 재촬영한 베드신에 대해 "처음에는 대사가 그렇게 세지 않았는데 두 번째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대사가 있었다"면서 "그 대사를 윤여정 선배에게 보여주면서 이런 대사를 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칸영화제를 겨냥한 '하녀'는 5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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