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60대 韓 여배우, 올해 칸영화제 빛낸다③

김건우 기자  |  2010.04.16 07:00
윤정희 서우 전도연 윤여정 예지원 문소리(시계방향)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 제63회 칸국제영화제를 20대부터 60대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수놓을 예정이다.

5월 12일 개막하는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작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됐다. 올해는 이창동 감독의 '시',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시' '하녀' '하하하'는 제작단계부터 명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대 배우로는 충무로의 블루칩 서우가 나선다. 서우는 '하녀'에서 안주인 해라 역을 맡았다. '미쓰 홍당무' '파주' 등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서우가 칸국제영화제로 첫 국제영화제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이다. 뇌쇄적인 서우의 매력이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30대 배우로는 전도연 문소리 예지원 김규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지원 문소리 김규리는 영화 '하하하'로 칸을 찾는다. '하하하'는 칸국제영화제에 6번째 초청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하하하'는 통영 현지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김규리는 극중 통영 현지의 매력적인 여인 역을, 예지원은 중식(유준상 분)의 애인 역을, 문소리는 관광해설가 역을 맡았다.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전도연은 영화 '하녀'로 다시 여우주연상 도전에 나선다. '밀양'에서 심적 고통을 겪는 연기를 선보였다면 '하녀'에서는 주인집 남자와 불륜에 빠지는 팜므파탈 연기를 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도연 문소리 예지원은 모두 나이대가 비슷하다. 전도연과 예진원은 1973년생 동갑이고, 문소리는 1974년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30대 여배우의 이색 레드카펫이 기대된다.

올해는 60대 여배우의 레드카펫이 가장 화려할 전망이다. 경쟁부문 진출이 확실시 됐던 영화 '사'의 윤정희와 '하녀' '하하하'의 윤여정이 그 주인공. 한국영화계를 대표했던 두 배우가 칸영화제에서 맞붙는 것이다.

윤정희는 '시'로 15년만에 스크린 도전에 나서고, 윤여정은 자신의 데뷔작인 '화녀' 김기영 감독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두 작품 모두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문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두 배우에게 쏟아질 스포트라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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