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암흑시대, '수삼' 등 막장드라마는 훨훨

전형화 기자  |  2010.04.26 07:16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한 달째 결방되고 있는 가운데 막장 드라마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삼형제'는 37.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상한 삼형제'는 자극적인 설정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형적인 막장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뿐 아니라 이날 방송된 SBS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각각 21.3%, 18.6%를 기록했으며,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5.0%, KBS 1TV '거상 김만덕'은 13.3%를 기록해 드라마 대부분이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 결방으로 대체 편성된 프로그램들은 평소 방송되던 프로그램의 절반도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의 자격' '1박2일' 등을 대신한 '비타민'과 '위기탈출 넘버원' 재방송은 7.3%와 11.3%를 기록했다.

'일요일이 좋다'를 대신한 SBS '앙코르 휴스턴페스티벌 수상작' 프로그램도 4.5%에 불과했다. '일밤'을 대신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단비' 재방송도 4.2%와 9.5%에 그치고 말았다.

예능 프로그램과 가요 프로그램이 한 달째 결방되면서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게 수치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막장이라 불리는 드라마는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계속 결방되는 데 대해 시청자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다.

천안함 순국 장병의 장례가 진행되는 29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된 터라 이번 주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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