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이윤석 "새로운 '미수다' 장수프로그램 되길"

김수진 기자  |  2010.05.06 17:18


"냄비처럼 끓어 올려서 지워지는 프로그램이 아닌 10년 넘게 오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서경석의 말이다. 서경석은 2010 KBS 본 개편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1TV '쾌적한국 미수다'(美秀多)의 진행자로 이윤석과 함께 나선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10 KBS 봄 개편 설명회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경석은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미수다'가 최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면서 "새로운 컨셉트로 이윤석 군과 함께 프로그램을 지킬 수 있는 진행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미수다'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하고 프로그램이 색깔을 바꾸기를 많은 분들도 원하고 있다"면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수다'는 미녀들이 수다가 아닌 아름답고 빼어난 다문화가정을 의미하는 '미수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냄비처럼 끓었다가 식어버리는 것이 아닌 10년 넘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과거 '미수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통해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한국이 또 다른 세계가 되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윤석은 "기존 미수다와 쾌적한국 미수다의 가장 큰 차이는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면서 "이전 프로그램이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이 프로그램의 한국의 문제점도 심도 깊게 다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장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1TV '쾌적한국 미수다'는 오는 15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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