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카메론 '아바타'팀과 3D콘서트로 만난다(종합)

길혜성 기자  |  2010.05.14 12:08
유노윤호, 보아, 최강창민(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제작팀과 손잡고 3D 뮤직비디오 및 콘서트를 만든다.

'아바타' 제작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삼성전자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3D 콘텐츠 협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카메론 감독, SM의 이수만 프로듀서 및 가수 보아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 등이 함께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윤부근 사장도 동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아바타' 제작팀이 SM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3D 촬영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3D TV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협력 내용을 발표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진=이명근 기자

카메론 감독은 이날 "이런 자리에 함께 하게 돼 무척 흥미롭다"라며 "저희는 그간 3D 콘텐츠 뿐 아니라 3D 카메라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아바타'가 크게 흥행했는데, 이는 3D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3D는 음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아바타' 팀이 촬영, 3D로 재탄생시킨 세계적 인기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공연 실황도 공개했다.

이어 "보아 등 한국의 젊은 아티스들과도 곧 작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보아도 "이렇게 멋진 자리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의 뮤직비디오 및 콘서트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보아 ⓒ사진=임성균 기자

유노윤호 역시 "3D로 더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 또한 "더 좋은 활동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SM의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날 "미래에는 우리가 아직 모르는 새로운 세계들이 많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3D는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론 감독과 삼성전자와 함께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설렜고, 그래서 어제 한 숨도 못잤다"라며 웃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3D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3D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3D 콘텐츠를 소비자들께서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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